비싼 대게는 못 먹어도 냉동꽃게는 장바구니에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장보러간날 냉동꽃게 할인행사가 있어서 고민없이 바로 담았습니다.
큰 손질 없이 요리를 할수있는 냉동꽃게라서
살이 꽉 차있지 않아도 시원한 국물을 낼 수 있는
꽃게된장찌개나 꽃게탕 자주 끓여먹을 수 있을것같습니다.
식자재마트에 가보시면 업소에 들어가는 국물용 냉동꽃게제품이 있습니다.
작아서 국물용으로 사용하는것이지만
저렴해서 듬뿍 넣어서 육수를 진하고 시원하게 내기가 좋습니다.
이번에는 손바닥크기만큼 제법 크기가 있는 냉동꽃게를 구입했습니다.
5마리 59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계속 해주시는거 넙죽넙죽 받아다 먹다가
이번에 집에서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라 큰 기대없이 구입했습니다.
냉동꽃게 손질하는법
1. 흐르는 물에 솔로 표면을 싹싹 비벼주기
2. 배부분 삼각부분을 열어서 물로 잘 씻어주고 열린부분 떼내기
3.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기
끝
이부분에 모래나 찌거기가 있을 수 있어서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어야합니다.
깨끗히 씻어주면서 제쳐진 부분을 떼내주면 됩니다.
냉동꽃게라서 얼어있어 잘 안열릴수도 있지만
물이 닿다보면 손가락으로 제쳐집니다.
꽃게탕에도 멸치육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멸치육수에 꽃게와 새우 등 해산물이 들어가면 더 시원한 국물이 되고
무까지 같이 넣어 끓이게 되면 계속 손이 가는 꽃게탕국물이 됩니다.
냉동꽃게에 살이 거의 없더라도 팔팔 끓으면서
꽃게살이 육수에 빠져나오고 꽃게맛과 향이 채워집니다.
이렇게 육수와 꽃게를 끓이는 동안 야채준비와 꽃게탕 양념 만들기를 합니다.
냉동꽃게탕 끓이는법
1. 멸치육수를 낸다
2. 세척한 냉동꽃게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무를 넣고 끓인다
3.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양념과 각종 야채를 듬뿍 넣어준다
끝
꽃게탕에 무와 애호박과 양파가 듬뿍 들어가면
국물과 함께 건져먹는 맛이 좋습니다.
버섯은 꽃게탕 국물맛과 잘 안어울린다는 평가가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넣었습니다.
새우는 아이들이 건져먹기 좋을듯하여 듬뿍 넣었습니다.
미리 꼬리부분과 지저분한 것들을 잘라내고 넣으면
건져먹을때 머리만 떼고 그냥 껍질째 씹어먹기가 좋습니다.
꽃게탕 양념 레시피
육수의 양에 따라 된장과 고추장을 조절하면 됩니다.
꽃게탕 양념 레시피 어려운게 없어서 저도 해먹을수있었습니다.
저는 육수양 2L 기준으로 꽃게탕 양념 레시피를 적어보겠습니다.
다진마늘 1 숟가락
진간장 1 숟가락
미림 1 숟가락
된장 2.5 숟가락 (듬뿍 2숟가락)
고추장 1.5 숟가락 (듬뿍 1숟가락)
고추가루 1 숟가락
꽃게가 다 익은 후 준비한 야채와 양념을 넣어 팔팔 끓여드시면 됩니다.
팔팔 끓고 나면 바로 먹겠다고 난리여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된장찌개보다 국물이 좀더 진하게 나오게 간을 하시면 얼추 간이 맞는듯하구요
미림은 꽃게의 비린맛을 잡아주기 위해 넣기 때문에 없을때는 패쓰해도 될듯합니다.
냉동꽃게 자체가 싱싱할때 급속냉동된 덕도 있고,
매운 고추를 썰어넣어도 비린내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것같기도 합니다.
꽃게탕은 간을 약하게 하면 맛있게 먹을수가 없어서
좀 과하다 싶을만큼 간을 해보면 맛납니다.
사실 외식할때는 맛나는 이유는 간이 쎄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진한 국물에 얼큰 시원하니 밥 반찬으로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꽃게 두껑 제쳐내고 혹시나 있을 살좀 찾아보고
새우랑 야채 건져먹다보면 밥 한그릇 뚝딱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꽃게로 꽃게탕 끓이는법 참 쉽습니다.
육수와 꽃게가 기본맛을 내기 때문에
누구나 주말 한상 차리기 좋은 메뉴인것같습니다.
이번 주말식사나 특식으로 냉동꽃게탕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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