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원 목사와 함께 걷는 천로역정을 읽으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책을 손에 통 잡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반지의 제왕 책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중고 알라딘에서 나에게도 독서라는 쉼이 에너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신앙 서적 한권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천로역정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책 존 번연의 역작 천로역정

이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빽빽하게 쓰여진 책을 단숨에 읽어내기가 쉽지가 않아 읽다 미루고 읽다 미루고 하기를 여러차례 반복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2019년) 영화가 개봉했고, 아이와 함께 두어번 반복해서 시청한 것으로 책 한권과 퉁치며 살아왔습니다.

 

 

주인공 크리스천이 천국을 향해 가는 길목마다 많은 신앙적인 교훈이 있었지만 깨달음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답답했었는데 이 동원 목사와 함께 걷는 천로역정 책을 읽으면서 해갈의 기쁨을 누르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면서 바른 가치관과 중심을 제대로 잘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 순간 느끼게 됩니다만 저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도 힘이 들고 자녀들에게 모범적인 삶으로 교훈한다는 것이 매번 너무나도 버겁습니다.

 

 

고난에도 유익이 있고 결국에는 희망과 소망으로 달려가고 있는 길임을 다시 한번 묵상하며 회복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곧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고 오리지널 천로역정에 새롭게 도전해 볼 터인데 다시 한번 마음에 다짐하는 의미로 포스팅 짧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