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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생애최초 주택구입 부동산 구입기

by 엄마나무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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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주택구입은 아무것도 모른채 일반담보대출로 시작

 

 

 

코로나에 정신빠지고 부동산 가격의 등락폭에 혼까지 빠져나갈 판입니다.

신혼시절 몇년사이에 훌쩍 뛰어오른 부동산 가격에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나지만 요즘 부동산 등락폭은 그때와 비길것이 못되는것같습니다. 물론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30대와 이제 먹고사는것 겁이 나는 40대후반과 대등한 비교는 맞지 않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시댁에서 오천만원을 주셨고, 나머지 3300만원을 담보대출받아  27평 복도식 신혼집을 장만했습니다.

친정이 계속 주택에만 살았던 터라 신혼살림을 아파트에서 시작한다는것이 꿈같이 느껴졌습니다.

대출에 대해서는 1도 몰랐던 시절이라 그냥 그렇게 일반 담보대출로 집을 구입했습니다.

2004년 9300만원에 구입했던 집이였는데 2022년 5월 3억대까지 올라갔다가 큰 하락폭으로 2억초반대 가격으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후 저희도 신랑이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났고, 직장을 잃었고, 몇년 경제적으로 참 어려웠습니다.

집문서를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잡기 힘들다라고 자꾸 걱정하시는 친정모친이 계셔서 힘든 시기에도 집문서를 잘 지켜냈지만 결국은 빛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일억천삼백에 집을 매매했습니다.

9300만원 → 11300만원 그 당시 담보대출이자를 계산해보고도 손해보는 가격은 아니였습니다.

 

5000만원 현금으로 14700만원 33평 아파트 구입

 

 

2011년 늦가을 비억수로 내리는 날 저희는 참 처량한 이사를 해야했습니다.

지인아파트에 전세로 있다가 그 집이 갑자기 매매가 되고 이사를 급하게 들어와야한다고 해서 결국 저희들이 급하게 비워주어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둘째가 만삭이였고, 집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아셨던 친정엄마의 강력한 권유와 현금지원으로 30년이 다 되어가는 33평 아파트를 어렵게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눈물없이 들을수없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전세금 3300만원을 들고 아파트를 찾아보던 중 오래되었지만 재개발 가능성 때문에 나름 인지도 있는 아파트를 보게 되었는데 담보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금액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때 딱 그 집이라 확신하셨던 70세가 다 되어가시던 친정엄마가 신용대출을 받으셨습니다.

나머지 금액은 공인중개사분께서 추가대출까지 가능한  2금융권을 연결시켜 14800만원에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잔금을 치루고 이사를 들어가야하는 날 억수같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루러 가야하는데 전세금을 받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입니다.

전세금을 줄 사람은 그 앞사람에게 아직 돈을 못받았고, 그 사람은 또 그 앞사람에게 돈을 못 받았고, 

정말 이런일이 있을수있나 싶을만큼 일이 꼬이는 날이였습니다.

저희쪽 부동산에서도 대출로 인해 나온 은행관계자, 등기때문에 나오신 법무사사무실 직원, 양쪽 공인중개사, 매매당사자까지 모두 애가 타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침 일찍 이사짐을 빼고도 들어갈 집 잔금을 치루지 못해서 비오는 날 이사짐 컨테이너가 처량하게 계속 서있기만 해야했습니다.

만삭인 배로 경차운전대를 잡고 자꾸 울려대는 전화를 받아야하는 저의 심경을 상상하시겠습니까?

우여곡절끝에 잔금을 치루고, 이사짐을 다 내려놓고 투덜거리시는 이사짐센터분들께 목욕비까지 챙겨드리니 제 수중에 몇천원 남은 것이 그 달의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10년이 더 지난 이야기이지만 글로 적다보니 다시 너무 생생해져서 속이 상합니다.

참 어려울때였지만 이율이 저렴해서 적은 월급에도 빠뜻하게 맞추면서 살수있어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생활비로 사용하던 신용카드는 딱 100만원만 맞추어 살았습니다. 한도가 되살아나는 날짜 잘 세어가면서 몇백원까지 정말 알차게 맞추면서 사용했었는데 그 이후 왠만한 위기는 대담하게 볼수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2년이후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이사한지 3년째 되던 2014년에  2억원에 매매하고 좀 더 여건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이자부담이 가능하다면 조금 더 과감한 투자개념으로 매매를 해보아야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부동산에 조금만 더 일찍 눈을 떴더라면 그 당시 미분양 아파트 구입이 더 좋은 선택이 되었을것같습니다. 대출금액이 훨씬 더 잘 나왔지만 이자부담에 아예 그쪽으로는 알아보지도 않았던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대출이율이 너무 좋았을때여서 더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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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억원으로 2억2000만원 33평 아파트 구입

 

이제 제법 종자돈이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소소한 다른 대출들이 있었지만 생활비와 아파트 매매 대금은 구별해서 생각했습니다.

아파트 매매 대금은 종자돈 만들기 힘든 월급쟁이에게는 좋은 투자금액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댁에서 걱정 많이 하셨지만 따로 수리 필요없는 깨끗한 아파트를 담보대출 받아 이사를 들어갔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주변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앞의 두건의 매매 아파트와 달리 세번째 구입한 아파트는 가격변화가 거의 없고 거래가 잘 이루어지기 힘든 곳이였습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이였고,  큰 사거리도 물고 있는곳이였습니다. 그리고 초,중,고 학군까지도 잘 갖추어진 곳이였습니다.

가격 상승이 안되고 거래가 쉽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2015년 반짝 가격이 상승했다가 이내 꺾이고는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큰아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이사를 결정했고, 집을 내두고는 1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2017년 겨울 24700만원에 매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렵게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몇가지 이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큰 도로를 두고 20년이 다 되어가는 구아파트 단지와 5년전후 신아파트 단지가 나뉘어 있었습니다.

신아파트 단지쪽으로 구획정리된 근린생활건물들이 마구 들어서더니 아주 휘황찬란해졌습니다.

신아파트단지쪽으로 신혼부부와 젊은부부가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전세가율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게 되었고, 그렇게 전세,매매 거래가 확연하게 신단지,구단지가 나뉘어져버렸습니다.

코로나 부동산 폭등때도 오히려 가격이 엄청 뛰어오른 신단지쪽 거래가 더 활발한것을 보면서 구단지쪽이 고여진 물처럼 큰 변화가 생기기 힘들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지금 구단지쪽에서는 어쩌다 거래가 생겨도 최저가를 신고하는 실정입니다.

오히려 큰 변동폭이 없었던 부분이 가격적인 부담이 적어 거래가 한두건이 일어나고 있는것같습니다.

 

 

 

12500만원으로  33600만원 전세낀 아파트를 잡아두고 10개월 월세살이 시작

 

 

 

 

여러곳 집을 둘러보다가 반듯한 구조가 맘에 들어 집을 계약하고 10개월을 주변 아파트에서 월세생활을 했습니다.

2018년 여름 이사들어와서 4년동안 감사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기준금리 상승 보도를 보면서 그동안 저금리 혜택을 보면서 이사를 다닌것이 참 복이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는 외벌이라서 원리금균등상환변동금리 이자가 꽤나 부담이 되지만 부동산 폭등때 구입하신 분들의 걱정을 생각하면 투덜거릴수없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매시기를 놓쳤고, 한동안은 계속 잘 지내게 될것같습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은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했지만

4번째 부동산 구입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산 교육을 나름은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경제주기, 부동산주기, 부동산폭등폭락 그런거 잘 모르겠지만 담보대출이자가 그냥 없어지는 비용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은 알수있게 되었습니다.

내 집 마련하느라, 조금 더 주변 여건이 좋은 주택으로 이동하느라 이사비용 사용하시는것은 단순 지출이라 생각마시고, 몇앞으로 두고 투자하는 돈이라 생각해야할것같습니다.

 

 

 

최근  창업에 대한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매(賣買) 에 대한 그분의 해석을 들으면서 사람은 끝없이 배워야한다는것을 새삼 또 느꼈습니다.

보통 매매 뜻을 이야기할때 사고 판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한자의 순서는 팔고 산다 가 맞는 순서입니다.

먼저 팔아서 종자돈 씨드머니를 만드고 새로운 판매를 위해 구입을 하는것이 매매라고 하셨습니다.

보통 정가를 주고 사서  중고로 내다팔면 특별한 물품이 아닌 이상 50% 이하까지 할인을 하게 됩니다.

사고 팔 경우는 이윤을 남길 수 가 없는것입니다.

 

부동산 구입기 와 연결되는것이 있는듯 없는듯 한 스토리라서 적어봅니다.

 

나의 주택구입기

나의 부동산 이야기

아직 마침표가 찍힌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나아가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한숨돌리고 쉬어가야할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부동산 구입을 위해 공부열심히 하고 계신 분들 모두모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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