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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덕후 관심

2022년 출산장려정책 혜택 챙기기

by 엄마나무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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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송구영신의 뜻을 요때가 되면 항상 다시 되짚어보게됩니다.

송구영신의 뜻을 찾아보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라고 뜹니다.
그 유래로 넘어가서 좀더 이해해보자면
바로 관가에서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 했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지나간것은 이제 보내주고
새것을 잘 받아들여 2022년을 알차게 보낼수있도록 새해부터 신경써야할것같습니다.

제가 호랑이띠여서 임인년 흑호해가 좀 더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합니다만
살아가는것이 점점 팍팍해지고 힘들어질것이라는 걱정아닌 걱정들이 많아지다보니
정치,경제,사회 뉴스들을 좀더 경청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그 중에서도 출산률에 대한 걱정을 들으면서 함께 공감하게 됩니다.
저도 두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만
출산,육아라는 것이 모르고 시작하면 난감할때가 많고
알고 시작한다고해도 걱정거리들이 넘쳐나는것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좀 더 일찍 철들었더라면
셋째까지도 거뜬히 출산했을터인데
뒤늦게 둘째를 출산하다보니 셋째는 나이에서 너무 부담스러워서 포기해야만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셀프로 준비한 둘째 돌잔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돌잡이로 연필과 현금을 척 잡아주어서 가족들의 큰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납니다.
지금 10살이니 10년이 흘렀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였지만
참 행복하고 의미있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2022년 출산률이 제발 상승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산장려정책을 살펴봤습니다.

2022년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대책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2022년 출생아부터는 매달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원해
돌봄서비스나 육아비용으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진료비 지원금액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출산바우처제를 도입해서 일시금으로 200만원을 지원합니다.

생후 12개월내 자녀가 있는 부모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쓰면
각각 최대 월 300만원 또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합니다.

육아휴직의 소득대체율도 통상임금의 50%에서 80%까지 상향되어
월 최대 150만원 상향조정됩니다.

영아돌봄을 위해 휴직하는 근로자가 있는 중소기업에 3개월간 월 2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육아휴직복귀자의 고용을 1년이상 유지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세액공제혜택을 확대해줍니다.

그 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온종일 돌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자녀가구에 대한 혜택도 지자체별로 꼭 확인하셔서 혜택을 놓치지 말아야할것같습니다.
일정 소득 이하 가정의 다자녀 가구에는 셋째자녀부터 등록금 전액 지원이 있습니다.



평소 정부24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보시나요?
각종 서류발급을 위해서 저도 자주 찾아들어가게 되지만
우리 가정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확인해볼수있는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정부24 사이트 내 보조금24를 열어보시면
가족 개개인들에게 해당하는 정부지원금을 간편찾기를 통해서 확인해보실수있으니
꼭 미리미리 확인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새해 첫날 이른 아침부터 신랑과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다보니
현실에서는 많이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되었습니다.
집집마다 사례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대기업,중견기업도 아닌 작은 회사를 다니며 맞벌이를 했던 저희 가정의 경우를 본다면
출산장려정책 때문에 아이를 둘이나 낳겠다고 결정한것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인 출산과 육아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 몇십만원의 지원금이 출산과 육아에 큰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임신을 결정할만큼의 지원금이 되려면 정말 큰 액수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출산,육아는 일시적이고 적은 금전적 지원만으로는 마음먹기가 쉽지않은것같습니다.
그냥 우는 아이 달래기식은 알사탕 하나 쥐어주는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될것같습니다.

출산과 육아휴직의 경우도 몇개월 쉬고, 몇개월 함께 양육하는 단기적인 혜택만으로는
실제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이후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까지 챙겨나가야하는 출근전쟁을 겪어보신분들이라면
둘째,셋째를 아예 생각해보기 싫다고 말씀하실수밖에 없을것같습니다.

코로나라는 특별한 시국에는 내 의지이든 아니든 가정에 머물러 있어야할 경우가 많은데
부모님들께서 모두 일하러 나가신 후 아이들만 있어야한다면
조부모님댁에도 맡길수가 없다면
정말 부모로서는 마음이 미어질수밖에 없을것같습니다.



더 잘 버는 쪽이 벌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에는 7살 터울이 있는 두아들이 있습니다.
연애하고 결혼했으니 당연히 아이를 낳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첫아들을 낳았고
감사하게도 양가 부모님들께서 아이 육아에 큰 도움을 주셔서 맞벌이를 지속할수있었습니다.
아이 한명 키울때도 어른이 4-5명이 돌아가면서 붙는것을 보면서
부부끼리만 육아에 매달려야한다면 힘이 더 들수밖에 없을것은 당연한 일인것같았습니다.
그렇게 어른들께서 잘 돌봐주심에도 둘째는 아예 생각할수조차 없었는데
7년뒤 뜻하지 않게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고
임신기간내내 기대반 걱정반으로 출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터울이 짧을수록 힘이들다는 분도 계시지만
터울이 많아도 각각의 양육태도로 나뉘어지다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쓰였습니다.
큰애가 둘째를 위해 해줄수있는것은 한정적이였고
크면 클수록 7년의 터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경쟁상대가 되어서
갈등이 많이 일어났으니 중재자의 역할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장군목소리로 변해버렸던것같습니다.

저는 오랜 맞벌이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퇴사였음에도 백수가 되었다라는 불안감과 가정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몇개월은 우울감이 있었습니다.
6개월정도가 지나서야 전업주부로서의 저의 자리를 잘 받아들이고
가정이 안정감있게 잘 지내는것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함께 벌어야 먹고살수있다는 불안감이 없었던것은 아니였지만
결론은 더 잘 버는 사람이 밖에서 수고해주는것이 맞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저의 할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7년 터울 둘째를 키우다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예뻤습니다.
첫째 아들을 키울때는 아직 준비되지 못해서 엉성한 부분이 많았지만
둘째 아들을 키울때는 저희 부부에게 나눌수있는 사랑이 있음을
매일매일 발견하는 시간이였던것같습니다.
셋째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저희 두사람의 나이를 생각하니
환갑지나서까지 육아를 감당할 자신이없었습니다.

자신없어 저희같은 부부에게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와닿을수있는 지원을 약속해주신다면
출산률이 하락세를 그만둘수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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