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추천도서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 시리즈

학교에서는 학년별 추천도서 목록을 나눠주며

인문도서나 교과연관도서를 읽혀주라고 권고해주십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글밥이 많은 도서보다는

학습만화를 더 선호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윽박질러 가며 무조건 읽어보라고 해서는

문제를 해결할수가 없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초등생을 위한 탐정시리즈나

과학수사대 시리즈를 한두권씩 사다주며

글밥 많은 도서를 권하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명작이나 한국문학을 끼워넣어보니

못 이기는척 한두권씩 따라오고 있습니다.

초등 추천도서 읽히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3월 신학기 이제 둘째가 초등 4학년이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 하면 뭐든 쉽다고 생각하던 시절은 간것같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이제 국영수 수준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사회쪽을 따라가기 특히나 힘들어한다고들 하십니다.

읽기와 이해능력이 일정 수준은 되어야

교과 과정 따라가기가 수월한것같습니다.

7년 터울의 첫째 초등고학년때

깜짝 놀라서 허둥지둥 하던 시절을 보낸 덕분에

둘째때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것을 준비할수있는것은 없고

독서를 잘 이어갈수있도록

도와주는것밖에는 없는것같습니다.

오전 등교 후 잠깐동안이지만 독서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선별해본

초등 추천도서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 중 두권을 챙겨보았습니다.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창의력 교과서입니다.

모든 지식과 정보에서 생각을 발견하고

넓히고 응용하여, 나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낳게 하는

방법들을 재미있고 풍성한 이야기와 

철학적인 그림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초등 추천도서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고

뭔가 머리를 굴려보게 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어령 작가님의 풍부한 지성과 지식이

초등 어린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따라갈수있도록

쉽게 잘 녹아들어있는 책들인것같습니다.

 

총 10권의 시리즈 중

아직 두권만 구입했는데

나머지 책들도 기회 닿는데로 

구입해서 저부터 읽어보고 싶습니다.

 

 

달달 외우기만 하면 재미도 없고 

세상을 따라갈수도 없다라는 말씀이

정말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달달 외우기만 하면서 학창 시절을 보낸 1인으로서

전 정말 세상을 따라갈수도 없는 삶을 살았고

더 날아오르는 삶은 더더욱 있을수없었는데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를 읽어가면서

너무 생각을 묶어두기만해서

마음과 생각이 자유롭게 춤출수가 없었다는것을

정말 공감하게 됩니다.

초등 추천도서를 읽는 것만으로

생각에 날개를 달아줄수는 없겠지만

해볼수있을까라는 의문만 가져도 

일단은 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차를 미리 쭉 훓어보기만해도

읽을 의욕이 쑥쑥 올라올것같습니다.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 시리즈는

초등 어린이들이 억지로가 아닌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읽어가기에

좋은 소재들이 가득합니다.

초등 어린이들의 눈높이 잘 맞는

어휘선택이나 질문을 툭툭 던져주는 문장들이

읽으면서 그 다음 단원들을 더 궁금하게 만들어줍니다.

 

 

책 앞쪽에 은나라 주왕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상아젓가락을 만들라는 왕의 말을 듣은 기자는

주왕의 사치스러움으로 결국 나라가 망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왕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보통은 이 이야기를 통해 상아젓가락으로 시작된 욕심이

더 큰 욕심을 부르게 되고 결국은 화를 입게 된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는데

이어령 작가께서는

계속 욕심으로 흘러가지 않고

더 좋은것의 필요성에 대해 알고

발명이나 발전이라는 쪽으로

방향이 틀어졌더라면

세상은 더 유익해지지 않았을까라는

또다른 생각을 해볼수도 있다라고 

적으셨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는 것이 이렇게 하는것이구나

부모로서 저도 많은 것을 배울수있는 독서 시간이였습니다.

 

한동안 부지런히 알라딘 드나들며 

이어령 작가님 도서들을 찾아보게 될것같습니다.

 

초등 추천도서

열심히 챙겨보려합니다.